변옥환기자 | 2019.02.26 10:34:48
지난해 부산지역 소비자 피해 상담 내역이 이동전화 서비스가 제일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스마트폰, 침대 순으로 집계됐다.
부산시와 한국소비자원 부산지원, 부산소비자단체협의회는 26일 ‘2018년 지역별 소비자 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을 공동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1372 소비자 상담센터에 접수된 부산지역 소비자 상담 건수는 총 5만 1829건으로 나타났다.
그 가운데 부산시 상담 접수 상위 5개 품목은 이동전화 서비스(통신사) 1939건, 스마트폰 1398건, 침대 1338건, 기타 의류·섬유 1288건, 헬스장·피트니스 센터 1151건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중도해지 시 환불 거부 피해가 많아 매년 피해예방정보를 제공했던 헬스장·피트니스 센터는 최근 몇 년 동안 계속 소비자 피해 상담 상위 품목을 차지했다.
전년대비 상담 신청 증가율이 많이 오른 상위 5개 품목은 ▲침대(433.1%) ▲투자자문·컨설팅(348.7%) ▲셔츠(34.9%) ▲아파트(28.4%) ▲호텔(27.1%) 순이었다.
침대는 지난해 매트리스 라돈 검출이 소비자 이슈로 떠오른 것과 투자자문·컨설팅은 고수익을 찾는 소비자의 증가 등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8.3%(1만 3861건)로 가장 많았고 40대 24.7%(1만 2070건), 50대 20.1%(9815건) 순으로 뒤를 이었다. 성별은 여성이 55.4%(2만 8714건)로 남성보다 10.8%p 높았다.
시 관계자는 “온라인과 모바일 거래가 늘어나며 그에 따른 소비자 피해도 급증하고 있다”며 “온라인으로 제품 구매 시 통신판매업에 신고된 업체인지 확인하고 홈페이지 등의 구매 시 유의사항, 환불 규정 등을 꼼꼼히 읽고 구매하는 습관이 필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