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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G ‘준공 후 후분양 대출보증’ 제1호 승인

후분양 주택사업자 자금 조달 부담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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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2.25 14:48:57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 22일 후분양 주택사업(준공 이후 전체 세대 입주자를 모집) 사업비 조달을 지원하는 ‘후분양 대출보증’을 최초로 승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보증이 승인된 평택시 칠원동에 있는 ‘평택 신촌지구 A3 블록 사업’은 아파트 전체 1134세대를 준공 후인 오는 2021년 8월 분양하는 사업이다.

HUG는 이번 후분양 대출보증을 통해 총 분양대금의 약 70%를 조달한다.

후분양 대출보증은 주택사업자가 주택 일부 또는 전부를 공정률 60% 이상이 되는 시점 이후 분양하는 사업에 대해 주택건설자금 대출금의 원리금 상환을 책임지는 보증이다. 이는 입주자 모집 승인 전 보증과 후 보증으로 나뉜다.

 

건설자금의 60% 이상을 PF(Project Financing, 프로젝트의 사업성과 수익성에 기준하는 대출) 대출에 의존해야 하는 후분양 주택사업은 사업자의 높은 금리 부담으로 활성화되지 못한 측면이 있었다.

그러나 이번 후분양 대출보증으로 금리를 기존 6~10%에서 3.5~4% 수준으로 낮춰 자금 조달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

HUG는 국토교통부의 후분양 로드맵 발표 이후 지난해 9월 보증대상과 한도를 기존 60%에서 100%, 세대별 분양가 60~70% 차등에서 70%로 일원화하는 등 확대했다.

또 금리 부담을 낮추기 위해 후분양 표준 PF 금융 기관을 선정하는 등 민간 후분양 활성화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이재광 HUG 사장은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자 후분양 대출보증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후분양 대출보증으로 민간 부문의 자발적 후분양 참여를 적극 장려하는데 HUG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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