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다문화 유아의 평등한 교육을 돕기 위해 관내 7개 다문화 유치원을 선정해 내달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부터 운영하는 다문화 유치원은 ▲서부교육지원청 관내 영일유치원 ▲남부교육지원청 관내 성남초병설유치원, 전포유치원 ▲북부교육지원청 관내 명지유치원, 성광유치원 ▲동래교육지원청 관내 금정유치원 ▲해운대교육지원청 관내 하늘숲유치원으로 총 7곳이다.
다문화 유치원은 다문화 유아들이 다른 유아들과 같은 출발선에서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언어교육과 기초학습을 지원한다.
또 모든 아이가 어려서부터 다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다문화 이해 교육을 진행하고 교육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다문화 학부모를 비롯한 모든 학부모를 대상으로 다문화 역량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유아 통합 언어교육을 위한 ‘말과 글로 놀아보자’ ‘다문화 하모니 언어 프로그램’ 등이다. 또 다문화 이해 교육을 위한 ‘우리 모두 함께 놀자’와 ‘다문화 이해 교육을 통한 다만세’ 등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시교육청은 다문화 유치원 교원과 학부모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울림 든든 다문화 가족지원 프로그램’과 교원 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서성희 교육혁신과장은 “교육지원청별 1곳 이상 지정한 다문화 유치원은 각 교육지원청의 다문화 교육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