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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거돈 시장, SNS로 재판부에 ‘김경수 도지사 불구속 재판’ 촉구

오거돈 부산시장 페이스북 네티즌 댓글엔 “적절치 못한 발언” “맞는 말” 논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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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2.25 09:51:31

지난 24일 오후 오거돈 부산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 (사진=페이스북 캡처)

오거돈 부산시장이 법정 구속된 김경수 경남도지사 구하기에 가세했다.

오거돈 시장은 지난 2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김경수 도지사는 즉시 복귀해야 한다. 재판부의 결단을 촉구한다”며 김경수 도지사의 불구속 재판을 촉구했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난달 30일 김경수 경남지사가 이례적으로 법정 구속됐다. 그때나 지금이나 김 지사에 대한 저의 믿음은 확고하다”며 “김경수 지사의 도정 복귀를 위한 불구속 재판을 재판부에 촉구하고자 글을 올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김 지사의 부재는 경남 도민만의 문제가 아니다.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부산, 울산, 경남은 경쟁이 아닌 공존을 위해 실천해왔다”며 “국가균형발전의 제 1거점인 동남권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공동 결의했으며 그 중심에 김 지사가 있다. 경남의 중단없는 도정과 부울경의 중단없는 상생협력을 위해 김 지사의 의지와 실천이 절실한 때”라고 호소했다.

부·울·경 동남권 지역의 상생 및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데 있어 김경수 지사의 법정 구속이 크나큰 타격이라는 메시지를 대중들에게 공개적으로 밝힌 셈이다.

이에 오 시장이 올린 페이스북 글에는 그의 발언이 적절치 못하다는 의견과 함께 오 시장의 발언에 동조한다는 의견이 댓글에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해당 글에 “시장님께서 김경수 지사를 믿는 것과 부울경의 발전을 위하는 것도 잘 알겠습니다만 삼권분립이 주가 되는 나라로써 사법부의 결정을 여론으로 침해하는 것은 보기 안 좋다고 생각합니다. 유죄인지 무죄인지는 사법부에서 수사를 통해 결정할 일이고 시장님은 김경수 지사의 불구속 수사와 석방을 요구할 게 아니라 김 지사가 없는 경우를 생각하셔야 할 때 아닌가요? 사법부의 결정을 여론으로 침해하는 것은 정말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라는 의견을 달았다.

반면 또다른 네티즌은 “양승태 비서 출신인 판사의 판결을 어찌 믿고 받아들이나요? 조재범은 1년 6개월, 김경수는 2년. 이게 말이 되는 판결인가요? 말 맞추기 등 증거 조작을 하려는 내용이 그대로 법정에 드러났건만 드루킹의 말만 믿고 판결을 내린다는 게 말이나 되나요? 양승태 비서 출신 판사가 판결을 내린다는 것부터 이해할 수 없습니다”라는 의견을 달았다.

한편 김경수 경남도지사의 구속이 부산, 울산, 경남 시·도지사가 손을 잡고 추진하고 있는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도 어느 정도 차질을 빚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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