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22 10:32:42
지난 2015년부터 부산시와 해수부, 부경대학교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이 마무리된다.
부산시는 22일 정오 무렵 부경대 중앙도서관 회의실에서 유재수 경제부시장, 해수부 최준욱 해양정책실장, 부경대 김영섭 총장 및 부경대 시범사업 참여 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졸업 기념식을 연다고 밝혔다.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은 수산자원, 수산양식, 사회과학 3개 학부로 구성된 석사과정과 개발도상국의 수산분야 지도자를 양성하는 단기과정으로 운영됐다.
이는 이론 수업뿐 아니라 국내 수산분야 핵심시설과 기업 등을 견학하고 양식과 자원관리 분야는 현장학습을 병행하는 수업을 진행했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국제 학위 인증기관(ZEvA, 독일)에서 진행한 세계수산대학 시범사업 평가에서 매우 우수하다는 보고서가 제출됐다.
또 시는 국제 수산분야 리더 초청 강의, 한국-이탈리아 해양과학 협력 심포지움, 세계수산대학 설립 국제세미나 등을 열어 세계수산대학 설립 당위성과 필요성을 국제사회에 홍보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노력의 결실로 지난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 제160차 이사회에서 현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회원국들이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촉구하는 자발적 발언을 언급했다. 이로써 세계수산대학 설립에 대한 회원국들의 관심과 설립 결정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세계수산대학 설립 결정이 오는 2021년으로 연기되면서 아쉬운 감은 있다”며 “허나 이번 시범사업 마무리 이후 한-FAO 공동사업이 예정된 만큼 세계수산대학 설립을 위해 한 발 더 전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