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22 10:07:45
부산시가 생애 전환기를 맞이한 50대 이상의 세대를 대상으로 재취업과 창업 등 사회적 경제 참여를 지원하기 위해 ‘50+ 생애재설계대학’을 4개 대학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지난 20일 ‘부산시 50+ 생애재설계대학’ 민간위탁 심의위원회를 열고 부산대학교, 동아대학교, 동의대학교, 신라대학교를 ‘50+ 생애재설계대학’ 운영기관으로 선정했다.
선정된 4개 대학 평생교육원은 내달 교육생 모집을 시작으로 대학별 특화된 생애 재설계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운영기관은 교육생 취·창업, 사회공헌활동 등 다양한 사회적 경제 참여와 연계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먼저 부산대는 생애 재설계 기본교육과정과 50+ 지식 공유수업을 진행한다. 또 일자리 창출 모색, 창업 지도 등 심화 과정 운영과 현장 연계 특강을 통한 창업 및 사회적 경제 참여를 지원한다.
동아대는 ‘전문 문화해설사 양성과정’을 특화해 교육과 현장실습을 병행한다. ‘근현대 역사문화관광벨트 조성 사업’ ‘피란수도, 세계유산 등재 사업’ ‘동구 원도심 산복곳곳체험’ 등 관계기관과 연계해 전문성 있는 해설사가 현장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의대는 ‘드론 전문가 양성과정’을 개설해 드론 이론과 시험비행 등 실습을 통해 드론 조종 기술을 전수한다. 또 드론 봉사단 결성으로 재난 안전관리, 각종 행사 촬영, 농약 살포 등 사회공헌활동 참여와 다양한 분야의 창업을 촉진할 계획이다.
신라대는 ‘도시농업 코디네이터 양성과정’을 특화해 귀농, 귀촌을 지원한다. 또 도시농업을 적용한 학습 동아리 활동과 창업 토탈 컨설팅을 지원하고 지역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지난 2017년부터 50+ 생애재설계대학을 부산대와 동의대에 위탁 운영했다. 이후 4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되고 20여개의 동아리 결성과 드론 봉사단 창단 등을 통해 퇴직한 중년층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는 효과를 낳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