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21 17:40:44
한국남부발전㈜이 국내 최대 풍력발전량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부발전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풍력발전량인 1.6TWh(누적)을 생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다. 그 가운데 700GWh를 국산 풍력발전기로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국산 풍력 저변 확대를 위해 남부발전은 ‘100기 건설’ 프로젝트를 지속해서 추진해 현재 46기(96MW)의 국산 풍력을 개발한 상태다.
지난 2004년 제주도 한경풍력 1단계(6MW)로 풍력발전을 시작한 남부발전은 지금까지 총 65기(137.2MW)의 풍력발전기를 운영하고 있다.
올 연말에는 강원 태백에 ‘귀네미 풍력단지’가 준공될 예정이다. 국산 풍력 100기 건설 프로젝트의 제5호 풍력단지인 귀네미 풍력단지는 1.65MW 규모 풍력발전기 12기가 들어설 예정이다.
남부발전에 따르면 준공 시 연간 8000가구가 이용 가능한 3만 7600MWh 전력이 생산돼 연간 1만 6900톤의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남부발전은 203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 30% 목표 달성을 위해 제주 대정해상풍력(100MW), 부산 청사해상풍력(40MW) 등 대규모 해상풍력사업도 지자체와 협력해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신정식 남부발전 사장은 “국민 안전 증진과 국가 경제 발전을 위해 친환경 전력을 공급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