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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개혁 부산행동, 부산 국회의원에 ‘선거제도 개혁 질의서’ 전달

부산 시민사회단체, 지역 국회의원에 선거제도 개혁안 합의 처리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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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변옥환기자 |  2019.02.21 16:55:33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정치개혁 부산행동이 선거제도 개혁안 합의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지역 각 국회의원에게 보낼 질의서를 들고 있다. (사진=변옥환 기자)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국회에 선거제도 개혁을 서두를 것을 촉구하기 위해 부산지역 국회의원에 선거제도 개혁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부산참여연대 등 부산지역 20여개 단체가 연대한 정치개혁 부산행동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제도 개혁을 촉구했다.

이날 부산행동은 “정치 구조의 근본적인 개혁에 대한 요구는 드높지만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전면적인 대통령 공약 실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또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은 구체적인 방안조차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는 소중한 1표를 지키고자 하는 국민의 열망을 외면한 것”이라며 규탄했다.

부산행동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15일 원내 5개 정당의 원내대표들이 지난달 말 안으로 선거제도 개혁안을 합의처리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선거제도 개혁 논의를 시작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정치개혁 부산행동은 “이에 지난 14일,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전국대표자 회의를 열고 전체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선거제도 개혁 질의서를 보내기로 결의했다”며 “내년 총선 선거구획정 법정시한인 내달 15일 이전에 반드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등 선거제도 개혁을 단행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행동은 “오늘 오후 자유한국당 부산시당 전당대회가 열리는 관계로 우선 더불어민주당 부산지역 국회의원들에게 질의서를 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해당 국회의원 질의서에는 ▲내년 총선에서 정당 득표율대로 전체 의석을 배분하는 완전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찬·반 ▲내년 총선 투표 연령을 만 18세로 하향 조정하는 것에 대한 찬·반 ▲내년 총선의 여성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구 공천 30% 의무화, 미이행 시 제재조치에 대한 찬·반 입장 등을 묻고 있다.

한편 정치개혁 공동행동은 부산행동을 비롯한 각 지역별로 이날 전국 국회의원들에게 선거제도 개혁 질의서를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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