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이 지난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 사옥에서 진행한 ‘전자투표(K-eVote) 실무연수’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수는 올해 주주총회를 대비해 발행회사 주총 담당자의 전자투표 실무 이해도를 높이고 원활한 주주총회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무연수에는 코스피 54개사, 코스닥 123개사 등 총 201개사 주주총회 담당자 270여명이 참석해 예탁원 전자투표 시스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예탁원에 따르면 실무연수 신청자가 많아 예정된 연수 회차를 3회로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전 회차 조기 마감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수는 발행사의 전자투표 실무 프로세스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과 K-eVote 현장 시연으로 진행됐다. 연수가 끝난 뒤에는 상담코너에서 1대1 상담도 열려 상세한 안내가 진행됐다.
한편 이번 연수에 참여한 회사의 40% 이상이 전자투표제를 도입하지 않았거나 도입 이후 이용실적이 없는 회사인 것으로 분석됐다.
예탁원 관계자는 “향후 온·오프라인 형태의 실무연수 프로그램을 확대해 주총 담당자들의 실무교육에 대한 수요를 충족할 계획”이라며 “선도적 전자투표 관리기관으로서 전자투표제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