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민간투자사업(민투사업)에 대한 3대 원칙을 세워 공공성을 높이겠다고 19일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이는 최근 공사 일부 민투사업이 공공성을 저해할 수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한 특단의 조치로 수립하게 됐다.
향후 공사의 모든 민투개발사업은 ▲도시철도 승객 증대 효과 사전 분석 후 승객 유인 효과가 확실한 사업 ▲고객 통행 환경에 방해되지 않는 범위의 사업 ▲간담회, 사업설명회 등으로 주변 상권과 충분히 상생 방안을 마련한 사업이라는 원칙 아래 진행된다.
현재 추진하고 있거나 계획 단계에 있는 부산도시철도 내 민투사업은 전면 재검토된다.
공사는 계획하고 있던 동래역 등과 추진단계에 있는 부산대역, 노포동 복합환승센터까지 전부 대상으로 3대 원칙에 따라 다시 검증해 통과한 건에 한해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부산교통공사 이종국 사장은 “도시철도의 근간이자 가장 중요한 가치는 공공성”이라며 “시민 불편을 초래하고 주변 상권과 어우러지지 못하는 사업을 재검토해 공공성을 기반으로 한 수익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