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와 기장군이 일광신도시 교통대란에 공동으로 대처하기로 합의를 봤다.
기장군은 19일 부산도시공사가 일광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난 해결 대안을 설명하기 위해 기장군청을 방문해 군수실을 찾았다고 밝혔다.
이날 부산도시공사는 전반적인 교통 영향 평가용역을 기장군과 공동으로 다시 수행해 그 결과에 근거한 근본적인 교통대책을 군과 공동 수립하겠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 용역 수행 과정에서 중간보고회를 열고 기장군 주민 여론 수렴 절차도 이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기장군은 “부산도시공사가 기존 입장에서 한 발 나아간 대안 검토로 전환한 것에 긍정적으로 생각하지만 일광신도시 교통난 해결 대책은 하루도 미룰 수 없는 시급한 문제”라며 공사에 조속한 대책 이행을 촉구했다.
공사는 “교통영향 평가 용역 외에도 부산시에 광역 교통대책 수립을 요청하겠다”며 “교리-반송 구간을 혼잡도로로 지정해 국비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건의하는 등 대책을 계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기장군은 지난 12일 기장군의회와 함께 부산도시공사를 방문해 일광신도시 개발로 인한 교통대란을 해결하라고 촉구한 바 있다. 당시 군은 일광신도시에서 교리를 우회해 만화리로 연결되는 우회도로를 개설할 것을 공사에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