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교육청이 본청에 ‘학교 지원’ 부서와 5개 교육지원청에 ‘학교지원과’를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부서는 현장지원업무를 적극 발굴, 시행해 부산지역 학교 행정업무 부담을 덜어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시교육청은 학교가 본연의 기능인 교육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학교의 행정업무 부담을 줄여주는 ‘One Stop 학교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관행·습관화된 학교 행정업무를 개선한다. 또 교내에서 수행하기 어렵거나 전문성이 필요한 업무를 찾아 본청과 각 교육지원청별로 학교지원 업무를 배분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학교 현장 지원업무 발굴 ▲학교현장지원시스템 구축, 운영 ▲학교 현장 의견 수렴, 컨설팅 진행 ▲만족도 조사와 결과 환류 ▲교육활동 중심 제도 개선 ▲학교업무 정상화 지원 ▲학교 공문량 감축 등 기획업무를 추진한다.
그 가운데 학교현장지원시스템은 오는 9월까지 개발을 마칠 예정이라고 시교육청은 전했다. 이는 학교에서 필요로 하는 업무를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교육지원청에서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다.
교육활동 중심의 제도 개선을 위해 올해 ‘공모사업 학교 선택제’도 대폭 바뀐다. 기존 교육청이 정해온 필수과제를 폐지하고 공모사업 신청, 선정 과정도 없앤다. 따라서 학교에선 2~4개 공모사업을 선정해 자율적으로 운영하면 된다.
또 각급 학교가 개학하는 신학기에 전념하도록 내달 한 달 동안 각종 보고나 자료 제출, 교원 출장 등을 최소화하는 ‘3월 교육 활동 몰입의 달’을 운영한다.
지역 내 5개 교육지원청은 ▲학교폭력 사안 처리 현장지원단을 구성, 운영 ▲인력 채용, 관리 지원 ▲학교 교육 활동 및 행사 지원 ▲학교시설물 관리 지원 등 실질적인 학교 지원업무를 맡는다.
각종 지원사업은 학교에서 각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나 자료집계시스템에서 신청하면 해당 교육지원청이 지원할 예정이다. 또 오는 9월 학교현장지원시스템이 구축되면 이를 통해 통합 업무 지원을 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