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옥환기자 | 2019.02.19 14:18:22
부산 김해공항에 최장거리 노선인 ‘부산-싱가포르’ 직항노선이 오는 5월 신규 취항한다.
부산시는 오는 5월 2일부터 김해공항에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정기편으로 공식 취항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이번에 취항하는 싱가포르 직항노선은 주 4회 화·목·토·일 운항할 계획이다. 항공기는 김해공항에 오전 7시 도착해 오전 8시 30분 출발할 예정이다. 화요일은 오전 8시에 출발하게 된다.
또 싱가포르에서 출발해 부산으로 돌아오는 항공기는 주 4회 월·수·금·토 운항한다. 싱가포르 공항에서 출발하는 시간은 오후 11시 15분으로 동일하다.
운항 기종은 보잉 737Max8(비즈니스석 포함 156석)이 투입될 것으로 전해졌다. 직항노선을 운항하는 항공사는 ‘실크에어’로 싱가포르항공 소속의 지역항공사다.
기존 김해공항 싱가포르 노선은 비행시간(6시간) 대비 환승 시간이 3~4시간으로 길어 오래전부터 공항 이용객들이 직항노선 개설을 요구해온 바 있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싱가포르 간 운수권이 늘어나지 못해 노선 개설이 이뤄지지 못했다. 이후 지난해 8월 한-싱가포르 항공회담을 통해 운수권 증대가 이뤄져 직항노선 취항이 가능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직항 개설은 유재수 경제부시장을 중심으로 오랫동안 정부와 싱가포르 대사관 및 싱가포르 측 항공사를 찾아 운수권 증대 건의와 함께 노선개설을 설득하고 논의해온 결과물”이라며 “오는 5월 싱가포르 직항편 개설로 시민 불편을 해소함과 동시에 싱가포르 공항의 35개국 환승 네트워크를 이용해 항공 편의성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