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마이클 완 커미셔너가 부산시 골프 명예홍보대사에 위촉됐다.
오거돈 부산시장은 19일 오전 10시 30분 부산시청을 내방한 LPGA 마이클 완 회장에게 부산시 골프 명예홍보대사 위촉장을 건넸다.
오는 10월 LPGA투어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이 기장군 부산아시아드 CC에서 열린다. 오거돈 시장은 이날 마이클 완 회장과 만남에서 대회 준비가 어느정도 진행되고 있는지 등을 물었다.
마이클 완 회장은 “초반 작업으로 대지를 고르는 일을 하고 있다. 오는 10월에 있을 행사 준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마이클 완 회장은 “이 최고의 대회를 펼치는데 있어 전 세계 최고의 여성 골퍼들이 부산에 모이는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는 세계 175개국에 TV로 중계된다. 대회를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부산을 소개하게 돼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오거돈 시장은 “LPGA는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골프게임이다. 회장께서 직접 명예대사를 맡게 된 것도 아주 이례적인 일이라 생각한다”며 “이번 대회가 대단히 성공적으로 준비되리라 확신한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부산의 입장에서는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생각한다. 170여개국이 시청하는데 이만큼 훌륭한 부산 홍보의 장이 어디 있겠나”라며 “기대를 잘 부응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LPGA와 함께 잘 갖춰나가겠다”고 심경을 전했다.
한편 대회는 오는 10월 24일부터 27일까지 이뤄질 예정이다. LPGA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외 출전선수 등 구체적인 대회 개요는 내달 중순경 프레스 컨퍼런스를 열어 발표할 예정이다.
LPGA는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전 세계 170여개국에 생중계할 계획이다. 게다가 이번 LPGA 인터내셔널 부산은 LPGA 본사가 있는 미국 플로리다주 데이토나 비치를 제외하고 세계에서 처음으로 LPGA가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한편 이날 마이클 완 회장은 “대회뿐만 아니라 코스 상의를 통해 유소년들을 위한 프로그램이나 아카데미 등 다양한 사업을 같이 진행할 계획”이라며 “LPGA는 대회뿐 아니라 부산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해보고 싶은 일이 많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