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4일 중국 최대 인공지능(AI)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 창업사)인 ‘센스타임’ 마이클 웬 장 사장 일행이 부산을 예방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방문은 영상분석과 딥러닝 영역에서 세계선도 인공지능 플랫폼 회사인 센스타임과 부산시의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오거돈 시장은 “이번 중국 유니콘 기업 센스타임과의 AI 분야 교류 협력 사업은 AI 서비스 개발과 사업화를 희망하는 지역 기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AI 산업 생태계 활성화에 부산이 주도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센스타임사는 알리바바, 퀄컴, 소프트뱅크 등에 투자를 유치한 기업으로 창업 4년 만에 기업가치가 60억달러(약 6조 6000억원)에 이르는 중국 유망 AI 회사다.
주사업분야는 ▲얼굴인식 결재 시스템 ▲얼굴인식 기반 실명인증 ▲공공치안 분야 ▲인연 찾기 서비스 ▲자율주행 기술개발 등이다.
특히 안면인식 기술로 신분 확인과 CCTV 얼굴 정보 대조를 이용한 범죄자 검거 사례는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바 있다.
최근 구글, 애플, IBM 등 글로벌 IT 기업들이 AI가 미래 사업 성패에 핵심 동력임을 밝히고 관련 기술개발에 대규모 투자를 하는 상황이다. 이번 중국 업체와의 협력 논의가 향후 부산시의 AI 사업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주목해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