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2.13 17:01:31
파주시(시장 최종환)는 3.1 독립만세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파주의 유관순, 임명애 지사' 뮤지컬 공연이 경기도 공모에 선정돼 창작 뮤지컬로 제작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파주시는 경기도 문화/예술 분야 기념사업 공모에 신청해 지난 12일 최종 선정됐으며 사업비로 도비 6000만원을 확보했다.
이번 창작 뮤지컬은 파주에서 3.1독립만세운동을 주도한 상징적 인물이었음에도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했던 임명애 지사의 일생을 재조명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 창작 뮤지컬은 최초 독립운동을 추진한 애국지사이자 서대문형무소 8호 감방에 유관순 열사와 함께 수감돼 출산한 아기와 같이 옥살이를 한 임명애 지사의 인간적인 면모 등을 부각시켜 제작될 예정이다.
파주시 문화예술과 관계자는 "이번 경기도 공모는 기존에 3.1 운동 기념비 건립 등 시설에 투자하던 것에서 탈피해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3.1운동의 의미를 체감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인 공연으로 추진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며 "무지컬 제작 등 준비 기간을 거쳐 오는 8월 15일 경에 맞춰 공연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의 의미가 단기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연중 기획되고 추진되도록 진행할 예정이다. 시는 복지정책과 소관으로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단을 꾸려 이와 관련된 사업들을 총괄 진행하고 있다.
김순태 파주시 문화예술과장은 "창작뮤지컬 제작으로 자체 브랜드화, 문화/역사/교육 콘텐츠로써의 활용은 물론 파주시민의 역사적 자긍심을 고취 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NB뉴스(파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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