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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패치, 버닝썬 단톡방 대화 폭로 "VIP룸서 암묵적 성폭행과 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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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지혜기자 |  2019.02.03 15:36:12

(사진=MBC '뉴스데스크' 방송 화면 캡처)

디스패치가 클럽 버닝썬 운영진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보도했다.

3일 디스패치는 버닝썬 전, 현 직원으로부터 제보받은 내용이라며 버닝썬 운영진의 단체 대화방 내용을 공개했다. 공개된 내용에 따르면 클럽 운영진은 물게(물 좋은 여성 게스트를 칭하는 은어)를 VIP룸 고객에게 데려가고, 이곳에서 암묵적인 성희롱, 성추행, 성폭행 등이 이뤄지며 이 성관계 영상까지 공유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또한 마약 의혹에 대해서는 버닝썬 관계자가 "VIP가 홈런을 치면 다시 찾을 확률이 커진다. 그래서 일부 MD들은 물뽕(강간 마약류)을 몰래 주기도 한다. 여성 게스트들이 순간 의식을 잃을 수 있으니까 성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버닝썬 관계자들은 승리를 '이사'가 아닌 '대표'로 불렀다. 승리는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버닝썬에서 일어난 사건들에 대해 몰랐다"고 하며 "폭행 사건으로 촉발된 이슈가 마약이나 약물 관련 보도로 이어지고 있다. 이 부분에 대해 직접 보거나 들어본 적이 없다. 당시 사내이사를 맡고 있었던 저도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디스패치의 보도에 대해서도 승리가 새로운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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