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9.02.01 08:59:54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회장 오준환)는 지난 29일 고앙아람누리 새라새극장에서 개최한 '시민과 함께하는 고양관광포럼'에서 '평화열차 DMZ풍산역 정차'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이를 추진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는 고양시민 300여 명 외에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 김효금 시의원(문화복지위원장), 정연우 의원, 문재호 의원, 김종민 위원, 이수동 전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 초대회장, 일산농협 김진의 조합장, 카네기 김명식 총재, 서울 과기대 건축학부 이영한 교수, 김종태 전 1군단 부군단장(장군), 강원대 관광경영학과 이승구 교수, 한국스포츠마케팅진흥원 김재현 이사장, 한국관광협회 이찬주 전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평화열차DMZ열차, 용산에서 바로 문산행은 불편 "풍산역에 정차해야"
특히 이날 오준환 회장(평화열차DMZ 고양시정차추진위원장)은 "평화관광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평화열차 DMZ 풍산역 정차 시민운동을 해보려 한다. 일단 풍산역에 평화역차를 세우고 풍산역을 평화의 역 개념을 심어 그 주변을 평화의 거리, 평화의 광장으로 개발하고, 평화축제도 개최해 평화관광을 선점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말했다.
현재 평화열차DMZ트레인은 용산역에서 출발해 파주시의 문산역으로 정차했다가 도라산 역으로 가는 코스로 용산에서 파주 문산까지 사이에는 정차역이 없는 실정이다.
이에 평화열차DMZ트레인을 경의선 풍산역(고양시)에 정차할 수 있도록 함으로 고양시 일산을 찾는 관광객들이 평화열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 그렇게 할 경우 킨텍스와 호수공원, 원마운트 등 고양시 일산의 1000만 관광객을 이 평화열차로 유도해 풍산역 주변을 평화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풍산역 정차와 철책둘레길 개방 이뤄지면 고양시는 평화관광의 시작될 것"
이를 위해 고양시관광컨벤션협의회는 '군 견학/체험 소위원회'를 만들고 자문위원장으로 작년에 제1군단 부군단장으로 예편한 김종태 소장을 임명했다. 현재 제1군단과 자유로변 철책일부를 개방해 DMZ에 가지 않고도 철책길을 둘레길 삼아 체험할 수 있도록 조정 중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 회장은 "평화열차DMZ 풍산역 정차와 자유로변 철책둘레길 개방, 이 두가지만 이루어진다면 고양시는 명실공히 평화의 시작, 평화관광의 시작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고양시컨벤션협의회 이사회로는 고양아트마켓협동조합 지미정 대표, 플랑벨웨딩홀 이정호 대표, 세연여행사 공선애 대표, 라페스타 권동렬 사무국장, 김일용, 강원대 이승구 교수, 제주대 홍성화 교수, 한국스포츠마케팅 진흥원 김재현 이사장, 이성한 등이다.
이날 원마운트 석준호 대표와 애니골번영회 이석재 대표가 고양시 관광 모범사례 발표를 진행했고, 한국관광공사 상임이사인 민경석 국민관광본부장이 강연했다.
고양시컨벤션협의회 2대 회장인 오준환 회장은 1965년생으로 캘리포니아주립대 회계학 학사와 경영학 석사로 로얄아이멕스 최고재무관리자, 한미산업 대표, 한경석유 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폴리텍대학 이사, 한국고용정보원 감사, 한국여성유권자연맹 정책위원이다. 저서로는 2014년에 출간된 '오준환의 새정치 로컬거버넌스'가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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