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성훈이 애인의 오빠 명의로 회사를 설립하고 팬클럽을 운영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일요신문은 여동생과 강성훈 때문에 신용불량자 신세가 됐다고 주장하는 강성훈 애인의 오빠 A를 만났다.
보도에 따르면 A는 강성훈의 팬클럽 후니월드 운영사인 '포에버2228'의 서류상 대표로, A는 후니월드에 총 8000만원을 투자했으나 이중 890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A는 대출을 받아 강성훈에게 2000만원을 빌려줬으나 685만원을 돌려받지 못했고, 포에버2228이 세금 2000여 만원을 밀려 자신이 세금 미납자가 됐으며, 강성훈이 자신의 명의로 차까지 빌렸지만 리스 요금을 내지 않아 신용불량자가 됐다고 주장했다.
A는 강성훈의 오랜 팬이었던 자신의 동생이 2015년 소규모 팬미팅에서 포옹 이벤트 이후 강성훈과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고 이야기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젝스키스가 2016년 4월 MBC '무한도전 토토가 2' 출연 이후 많은 관심을 받자 동생이 '강성훈 관련 상품 제작을 도와달라' 요청해 도와줬고, 매출이 대박나자 사업자등록을 요청해 강성훈을 믿고 2016년 7월 자신의 명의 사업자등록을 해주고 통장도 만들어줬으나 점차 동생 강성훈으로부터 연락이 끊겼다고 주장했다.
또한 A는 지난해 5월 포에버2228에 대여해 준 은행 계좌 명의로 누군가가 대출을 시도한 정황을 포착하고 계좌를 닫았으며 이에 강성훈이 문자를 보냈다고 주장했다. 매체가 공개한 문자 메시지에는 "형이 너한테 거짓말하겠냐? 둘이 나 가지고 장난하냐? 후니월드에서 손 떼라. 아까 아침에 (네가 동생에게) 쌍욕할 때도 참았는데 내가 니 여자친구분에게 욕하면 좋을 거 같냐? 그거 니 명의일 뿐 니 꺼 아니야"라는 내용이 담겼다.
여러 논란에 휩싸인 강성훈은 1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앞서 강성훈은 애인과 함께 팬클럽을 운영해 왔다는 의혹을 거듭 부인한 바 있으나 현재 묵묵부답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