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이미 운전대를 놓았다. 아침에 택시를 탔는데 얼마나 편한지 모른다” (양택조)
배우 양택조가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서 고령운전자의 운전면허 자진 반납에 찬성한다는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 양택조는 “내 나이가 이제 81세다. 앞으로 40년을 더 살 것 같다”며 “나는 아직 반납하지는 않았지만 할 예정이다. 이미 운전은 안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고령화 사회로 진입하면서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가 사회문제 중 하나로 대두되고 있다.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2013년 기준 1만7590건에서 2017년 기준 2만6173건으로 5년 사이 48% 증가했다.
경찰청과 도로교통공단은 고령 운전자의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정책으로 ‘고령 운전자 운전면허 반납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며, 65세 이상 고령 운전자 중 2013년부터 2017년 8월까지 운전면허증을 자진 반납한 사람은 9104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