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설부터 산지, 생산자 등 과일의 고유 스토리가 녹아있는 ‘스토리텔링’ 과일 선물세트를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마트는 기존 ‘사과 VIP’, ‘배 GOLD’ 등 단순하게 표시하던 물량은 30% 가량 줄인 반면, 생산자와 산지 등이 강조된 선물세트 비중은 지난해 대비 2배 가량 늘렸다고 설명했다.
판매자 대신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 과일 선물세트를 고객 친화 상품으로 차별화하기 위해서다.
예를 들어 충남 아산 염작리에서 해풍을 맞으며 천천히 자란 배는 ‘프리미엄 아산 염작 배’, 9명으로 구성된 작목반 ‘농심회’가 비료와 농약 사용을 최소화하고 저탄소 방식으로 키운 배는 ‘프리미엄 천안농심회 배’로 이름을 붙였다.
지역‧환경‧생산자를 공개해 신뢰도를 높이면서 매출 역시 증가했다.
올해 설 사전예약(12월 13일~1월 10일 기준)에서 ‘피코크 고당도 장수사과’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300% 증가했고, ‘피코크 천안 100년의 향기 배’는 320% 신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