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8일부터 친환경 관련 상품을 대폭 늘린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이번 설부터 나무와 천 포장을 모두 없애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박스를 도입했다.
또 일반쓰레기로 분류되던 보냉팩 대신 분리수거가 가능한 보냉팩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보냉팩에 부착된 커팅 부분을 손쉽게 뜯은 후 물을 배출한 뒤 비닐은 재활용으로 버리면 된다.
상품 구성에서도 동물복지나 유기농, 무항생제 제품을 대거 확대했다. 무항생제 사료를 먹고 자라거나 방목 사육된 친환경 한우 물량을 38%가량 늘렸고 저탄소 인증 과일 물량도 10배 늘렸다.
다양한 종류의 친환경 선물도 준비했다. 포도 껍질이나 씨를 제거하지 않고 자연 효모를 발효해 자연주의 열풍과 함께 주목받고 있는 슬로베니아 카바이 와이너리의 내추럴 와인과 유기농 올리브 오일 세트 등이다.
손문국 신세계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적으로 높아진 만큼 이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패키지부터 동물복지, 유기농 농축산물까지 겉과 속이 모두 친환경인 선물세트를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