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오쇼핑부문이 지난해 6월 홈쇼핑 업계 최초로 친환경 종이 포장재를 도입한 이후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박스를 선보이며 ‘친환경 보냉패키지’를 도입한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보냉패키지는 ▲종이 보냉박스 ▲친환경 아이스팩 ▲종이테이프로 구성됐다.
CJ ENM 오쇼핑부문에 따르면, 종이 보냉박스는 알루미늄 라미네이트 필름을 붙인 골판지를 종이 박스 안에 포함해 냉동을 유지하게 된다. 이 골판지는 스티로폼 박스보다 보냉 효율성이 90% 이상 높아 식품 신선도 유지에 탁월하며 박스 내, 외부가 종이로 이뤄져 재활용이 가능하다. 규격에 맞춰 포장재를 활용할 수 있어 과대 포장을 줄이는 효과도 있다.
아이스팩 역시 친환경으로 구성된다. 친환경 아이스팩은 순수한 물로 이뤄져 아이스팩 개봉 후 물을 버리면 손쉽게 분리 배출이 가능하다. 기존 아이스팩은 화학 성분을 포함한 젤리 형태의 보냉재로 하수구에 흘려보낼 경우 수질 오염의 우려가 있었다.
또 최종 박스 포장은 종이테이프로 마감해 전체 패키지가 재활용, 재수거가 가능한 친환경이다.
임재홍 CJ ENM 오쇼핑부문 SCM담당 부장은 “친환경 포장재 포장 단가가 높아 전체 물량에 적용시키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부터 하나씩 시행해 나가고자 한다”며 “친환경에 앞장서는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이러한 친환경 관련 노력이 홈쇼핑 업계를 넘어 유통업계 전반에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