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은 이 안에 있어!"
5일 방송된 JTBC 'SKY캐슬'이 SKY캐슬에서 추락한 김혜나(김보라 분)의 모습으로 충격적인 엔딩을 선보였다. 하지만 이후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멀쩡한 혜나가 강예서(김혜윤 분), 강준상(정준호 분)과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져 고개를 갸웃거리게 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혜나가 추락한 날이 황우주(찬희 분)의 19번째 생일이었다는 점, 그리고 몇 달 뒤로 미뤄졌던 강준상의 기획조정실장 인사 장면이 등장한 것 등을 봤을 때 혜나의 추락이 미래에 다가올 비극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그렇다면 혜나를 민 범인은 누구일까? 시청자가 추측한 첫 번째 용의자는 예서다. 예서는 학교에서 혜나와 전교 등수를 다투며 평소에도 사이가 좋지 않았다. 이 가운데 혜나가 자신과 같은 핏줄인 것을 알았고, 짝사랑 중인 우주가 혜나와 입맞춤을 하는 모습도 목격했다. 혜나 또한 전교 1등을 다시 차지한 예서를 보고 분노한 채 "이건 공정하지 않다"며 어디론가 가는 모습을 보였고, 이후 예서는 화장실에서 불안에 떨며 김주영(김서형 분) 코디에게 전화를 걸었고 "김혜나 죽여버리고 싶다"고 분노를 드러냈다.
두 번째 용의자는 한서진(염정아 분)이다. 한서진은 혜나가 준상의 딸임을 일찌감치 안 인물로 "예서에게 비밀로 해야 한다"며 혜나와 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혜나는 예서에게 이 비밀을 폭로했고, 한서진의 가정을 뒤흔들어 한서진에게 눈엣가시였다.
세 번째 용의자는 준상이다. 시청자들은 미래에 기획 조정 실장이 된 준상이 뒤늦게 혜나가 자신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자신의 앞길을 방해하는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혜나를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을 하고 있다.
네 번째 용의자는 혜나 자신이다. 혜나는 한서진에게 "죽일 수 있으면 죽여 보시던가"라고 말하며 치열하게 기싸움을 벌였지만, 한서진이 떠난 이후엔 두려움에 떠는 눈빛을 보이며 그 나이 때의 불안함을 보였다. 예고편에서는 "숨겨진 딸이 있으면 어쩔 거냐"는 예서의 질문에 준상은 "그런 싹조차 만들지 말아야 한다"고 답했고 이에 혜나가 "태어난 사람은 무슨 죄냐"며 발끈하면서도 슬픈 기색을 보였다. 이에 혜나가 절망적인 현실을 마주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이밖에 "그동안 SKY캐슬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전개와 엔딩을 보여 왔다"며 "전혀 다른 인물이 범인일 수 있다"는 추측 또한 이어지고 있다.
한편 'SKY 캐슬'은 수도권 17.3%, 전국 15.8%(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로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