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덕제가 근황을 전했다. 3일 조덕제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조덕제입니다. 오늘 아내도 회사에서 잘렸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조덕제는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습니다"라며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디.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며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 쉬는 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라고 덧붙였다.
조덕제는 지난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상대 배우인 반민정과 합의되지 않은 상황에서 속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는 등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원심에서 재판부는 조덕제에게 무죄를 선고했지만 지난해 10월 열린 항소심에서 원심이 파기되고, 조덕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조덕제는 여전히 자신의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상태다. 지난달 21일 유튜브 개인방송을 통해서는 '2018, 반민정 미투는 이겼다'는 제목으로 보도된 기사에 대해 "여러 기사를 많이 봤지만 코믹 개그 기사 같다"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하 조덕제가 올린 글 전문.
안녕하세요 보배가족 여러분! 이제는 제가 보배에 글만 올리면 누군가 계속 신고를 하네요.벌써 3번째 게시 중지입니다.
잔인한 시대인 것 같습니다. 오늘 제 아내가 다니던 직장에서 물러나고 저처럼 실업자가 됐습니다. 여성들을 주로 상대하는 문화교육센터이다 보니까 더 이상 버틸 수없는 상황이 된 것 같습니다.
위로의 말 백마디보다 비난하는 한 마디가 더 크게 다가오는 잔혹한 공포의 시대인 것 같습니다. 새해 냉수마찰까지 했는데 아직 시련과 고통은 끝나지 않은 것 같습니다.
좌절하거나 포기하지 않고 더 악착같이 힘을 내겠습니디. 앞으로 더 큰 시련이 대기하고 있다는 것 또한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서 물러서거나 주저앉지 않겠습니다. 보배 여러분 더 크게 성원해주고 응원해 주십시오.
지난 월요일날 저와 대담을 나누 오명근 변호사님은 곰탕집 사건에 분개해 보배에 글을 올린 보배 가족입니다. 지금은 양예원 무고 사건을 함께 보고 계시다고 합니다.
여러분들 정의가 살아 숨쉬는그 날까지 많은 응원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조덕제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