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12.31 15:56:19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은 2018년의 마지막 날인 31일 오전 기자실(브리핑룸)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을 받는 등 간단한 언론인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기자실에는 권태경 의정부시 출입기자단 협의회 간사와 한국전문기자단 의정부시출입기자단 이호갑 회장 등 여러 매체의 기자들이 참석해 안 시장과 질의하고 응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앞서 오전에 보도자료 형식으로 발표한 신년사를 통해 안병용 시장은 "이제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의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같은 새로은 탈바꿈과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게 됐다"며 "2019년은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부유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번 신년사와 관련해 CNB뉴스 기자가 그 의미에 대해 질의하자, 안 시장은 "(3선인 저는) 법으로도 임기가 한정돼 있어서 더 많은 일을 펼치기 보다는 최소한 그 동안 준비한 것에 대한 구체적인 과실을 걷는 기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답변했다.
그는 예를 들어 설명했는데 안 시장은 "을지대학이 35% 진행됐는데, 몇일 전 박 총장이 와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잘 마감하겠다'고 다짐하고 갔다. 또한 동부순환도로의 경우, 서울시가 의정부시를 앝보고 (공사를) 천천히 했지만, 의정부시는 속도를 더 내 작년에 기공식을 했다. 이에 서울시는 깜짝 놀라 허둥지둥하고 있다. 서울시의 경우 아직 공사가 끝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이라며 의정부시가 그 동안 개발사업을 부지런히 진행해 온 점에 대해 강조했다.
미군부대 이전 및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관련해 안 시장은 답변을 통해 "미군부대의 경우 그동안 나간다, 나간다 하면서 나가지 않았지만 드디어 2018년에 CRC, 캠프스텐리, 캠프젝슨 등이이전했다"며 "복합문화융합단지가 1조 6천억 투자됐는데 그것도 토지보상 등이 눈에 보이지 않으니 8.3.5 프로젝트에 대해 신뢰를 갖지 못하지만, 아마 내년 1월 중엔 토지보상을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의정부시의 복합문화융합단지는 신곡동 일원에 65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는 사업으로 문화와 관광, 쇼핑이 복합된 곳이다. 이곳에 YG엔터테인먼트의 K-POP클러스터가 건립될 예정이다.
그러나 안 시장은 앞으로 새로운 계획을 만들어 추가로 진행할 계획은 없다며 그 이유에 대해 언급해 주목을 받았는데 그는 "제가 정말 좋은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어도 4,5년 걸리는 계획이라면, 그래서 제 임기 중에 완수를 할 수 없다면 결국 이것이 문제가 된다"며 "전임 대통령과 전임지사가 한 것이 어떻게 됐는가? 오히려 화근이 된 경우를 보지 않는가? 구리시의 경우도 시장 바뀌었다고 사기쳤다며 갑자기 검찰에 고발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안 시장은 이번 임기 내에 새로운 프로젝트를 진행할 의사가 없음을 명확히 했다. 단 기존 진행되고 있는 사업들은 부지런히 마무리할 계획임도 밝혔다.
안병용 시장은 올해 시승격 55주년을 맞아 그동안 공약으로 발표해 온 8.3.5프로젝트, 즉 연간 800만명의 관광객 유치, 3만개 일자리, 5조원의 경제 유발 효과로 10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바 있다. 다음은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2019년 새해 신년사 전문이다.
의정부시 안병용 시장 신년사 전문)
안녕하세요! 희망도시 의정부시장 안병용입니다. 희망찬 2019년 새해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해년(己亥年) 황금 돼지 해를 맞아, 모든 시민들의 소망이 이루어지고, 가정마다 기쁨과 행복만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제 우리 의정부시는 군사도시의 이미지를 벗고 미래의 100년 먹거리 완성을 위해 복합문화융합단지 조성과 같은 새로운 탈바꿈과 본격적인 개발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2019년은 민선7기 2년차로서 시민들 모두가 건강하고 부유한 희망도시 의정부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의정부시장 안병용)
CNB뉴스(의정부)=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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