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AOA 설현의 고민이 공개됐다.
20일 방송된 엠넷 '니가 알던 내가 아냐' 첫방송 게스트로 출연한 설현은 자신의 일상을 공개했다.
운동으로 하루를 시작한 설현은 "내장지방이 많고 마른비만 스타일이라 운동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운동 이후엔 매니저와 함께 하늘공원에 가 수십장 사진을 찍으며 즐거워했다.
매니저와 운전 연습에 나선 설현은 긴장을 내내 놓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평소에도 긴장을 못 놓는 성격이다. 그래서 주위 사람들이 예민하다고 자주 오해한다"고 털어놨다. 매니저는 "나도 처음엔 질문이 많은 너를 보고 오해했다. 그런데 지내보니 그냥 호기심이더라. 친한 사람들은 다 알아주지 않냐. 괜찮다"고 설현을 위로했다.
매니저를 바래다주고 친언니가 운영하는 카페에 방문한 설현은 "취미도 없고, 친구도 없다. 언니가 나를 많이 안쓰러워하는 것 같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또한 방송 말미 꿈에 대해 질문을 받자 "꿈은 없고 그냥 건강하고 무탈하면 좋겠다"고 밝혔다. 최근 설현은 무대에서 구역질을 하며 실신해 안타까움을 준 바 있다. 화려한 아이돌의 삶 뒤 외로움과 긴장 속에 살아가는 인간 설현에 더욱 눈길이 가는 이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