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가 요양병원에서 벌어진 환자 폭행 의혹 사건들과 각종 비리의혹을 파헤친다.
오늘(15일) 밤 11시 반에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요양병원 환자 폭행 사건의 실체와 '요양병원 재벌' 박 모 이사장의 정체를 추적한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교단에서 영어를 가르치던, 자식들에겐 자랑스러운 아버지였던 이성모 씨. 그는 아내와 사별하고 치매가 찾아오면서 요양병원에 입원한다. 한 지자체로부터 위탁받아 운영 중이던 이 요양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적정성 평가 1등급을 받을 만큼 우수한 병원으로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씨는 지난해 7월 병원에서 흰 가운을 입은 남자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증언했고, 병원 측은 CCTV도 녹화되고 있지 않았다며 폭행 사실을 부인했다. 미궁에 빠질 뻔했던 이 사건은 한 공익제보자가 누군가가 병원 내부에서 녹화된 CCTV를 조직적으로 은폐했다고 이야기하며 새 국면을 맞는다.
또한 '그것이 알고 싶다' 측에 따르면 수사결과 하얀 가운을 입은 남자의 정체는 그 병원의 병원장이자 지역의 최대 의료재단 이사장인 박 모씨로 밝혀져 충격을 줬다. 또 다른 내부자는 병원 간 환자가 거래되고 있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환자를 치료해야 할 병원에서 왜 환자를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졌는지, 제작진은 박 이사장 관련재단의 내부 제보자들을 비롯해 여러 요양병원의 관계자들로부터 일부 요양병원에서 벌어진다는 은밀한 얘기들을 들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