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12.12 13:51:38
"50%가 넘는 토지가 군사보호시설로 묶였던 양주시가 이번 국방부의 일부 해제로 시민들의 재산권이 보호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 되는 계기 맞길 바랍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국방부가 오는 13일 은현면, 남면, 백석읍 일대 군사시설보호구역 1086만㎡(328만여평)을 해제함에 따라 군사시설보호구역이 양주시 전체 면적의 50.6%에서 47.2%인 146.43㎢로 3.4%가 감소했다며 이번 조치를 환영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 심의위원회'를 열고 서울 면적의 절반에 해당하는 전국 21곳의 군사시설 보호구역 3억 3699만㎡를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따라서 양주시는 이번 해제로 백석읍 기산리, 홍죽리, 연곡리 일대 261만여㎡, 은현면 도하리, 봉암리 ,선암리, 용암리, 운암리, 하패리 일대 669만여㎡, 남면 상수리, 입암리, 한산리 일대 154만여㎡ 등이 일시에 해제된다.
양주시의 노력..."지정범위보다 과도한 군사보호구역 해제 건의"
양주시는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상 보호구역의 지정범위보다 과도하게 설정돼 있는 군사시설 보호구역에 대해 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에 지속적인 해제 필요성을 건의하고 협의를 진행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市는 국방부와 합참 등을 지속적으로 설득한 결과 지난해 12월 마전동 일대 216만㎡(79만여 평) 규모의 군사시설보호구역을 해제하는 성과를 거두며 지난 3월 경기도 ‘2018 규제혁파 경진대회’ 최우수상, 지난 7월 행정안전부 ‘제1회 지방규제혁신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이러한 양주시의 규제개혁 성과는 군사규제로 인한 시민들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지역산업과 경제 활성화를 위한 법령과 제도를 개선하는 등 전국의 과도한 군사시설보호구역을 재조명하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양주시는 앞으로도 정부의 규제개혁 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각종 규제 혁파를 통한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를 위해 적극 노력 할 것"이라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편익 증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 신성장 새지평의 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CNB뉴스(양주)=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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