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영 작가는 심상대 작가에게 과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고등어’ ‘도가니’ 등 참여주의 작품으로 명성을 얻어온 공지영 작가는 지난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공 작가는 심 작가의 신간 ‘힘내라 돼지’ 기사를 링크한 후 “내 평생 단 한 번 성추행을 이자에게 당했다”며 “그때 술집에 여러 명이 앉아 있었는데 테이블 밑으로 손이 들어오더니 망설임 없이 내 허벅지를 더듬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 작가는 “그 즉시 자리에서 일어나 고함치고 고소하려는 나를 다른 문인들이 말렸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힘내라 돼지’의 출판사인 나무옆의자 측은 공 작가의 성추행 폭로와 관련해 심 작가에게 연락을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상대 작가는 누구일까. 1960년생인 심 작가는 고려대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1990년 등단했다. 현대문학상, 김유정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등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