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사고 중 도로 외 구역에서 77만5198건(15.6%)이 발생해 사망 208명·부상 13만186명의 사상자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26일 삼성화재 부설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가 최근 3년간(2015~2017년) 삼성화재에 접수된 전체 교통사고 498만3956건을 바탕으로 한 ‘도로 외 구역 교통사고 분석결과’에 따른 것,
주행속도가 높지 않은 특성상, 치사율은 높지 않지만 연간 사망자수 70명, 부상자수 4만3000여명씩 지속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최근 3년간 도로 외 구역에서 교통사고는 12.3%가 증가했는데 같은 기간 일반도로의 사고 증가율인 4.5% 대비 3배 수준의 가파른 상승세다.
임채홍 삼성교통안전문화연구소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단지와 같은 구역은 보행자가 더욱 보호받아야 할 장소로 시설물 소유자나 운전자에게 자율적으로 안전에 대한 책임을 맡기는 것은 한계가 있다”며 “현재 국회 계류중인 ‘도로 외 구역의 공적 관리 필요’ 법안의 개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