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프리스트’에서 배우 연우진은 어머니의 죽음을 딛고 초보사제로 변신했다.
지난 24일 첫 방송된 OCN 드라마 ‘프리스트’에서 연우진은 초보사제 오수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프리스트’는 2018년 남부가톨릭병원에서 발생하는 초현실적 현상들과 관련된 이야기다. 엑소시스트와 의사들이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힘을 합친다는 메디컬 엑소시즘 장르를 표방하고 있다.
오수민은 인생의 답이 천주에게 있다고 믿는 엑소시스트다. 지난 1999년 오수민의 어머니는 악령에 씌었는데, 수민은 문신부(박용우 분)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아버지의 반대로 어머니가 결국 목이 180도 돌아가 죽는 사건을 겪는다.
이후 수민은 문신부의 도움으로 초보 신부로 성장한다. 아픈 유년시절을 갖고 있지만, 심각한 대화가 오가는 자리에서 하품을 하고 문신부와 복싱 대결에서 5전5패 하는 등 허당매력을 보여준다.
하지만 수민은 김우주(박민수 분)가 흉기에 찔려 수술을 받았지만 악령이 씐 부마자를 사실을 확인하고, 매우 진지한 눈빛으로 구마의식을 준비한다. 깜짝 놀라면서 기도문을 잊어버리고 더듬거리는 등 초보사제의 모습을 보인ㄷ다.
수민은 “너의 이름은 무엇이냐”는 악령에 물음에 “비밀”이라고 대답하는 등 두둑한 배짱을 가진 미래가 기대되는 초보사제로 그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