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오(40) TV조선 대표이사 전무가 사의를 표명했다. 방 전무의 초등학생 딸이 운전기사에게 폭언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지 6일만이다.
22일 방 전무는 대국민 사과문을 내며 "TV조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혔다. 방 전무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방 전무는 사과문을 통해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저를 꾸짖어 달라"고 밝혔다. 이어 "(딸에게 폭언을 들은) 운전기사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를 드린다.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앞서 MBC와 미디어오늘은 방 전무의 초등학교 3학년 딸이 50대 후반인 운전기사에게 반말과 폭언을 한 녹취록과 음성파일을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