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가 선수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숨긴 뒤 타 구단으로 이적시킨 사실이 확인됐다. 도덕적 해이에 대한 책임과 비판을 면키 어려워 보인다.
NC는 지난 14일 KT 위즈와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내야수 강민국(26)을 KT로 보내고 투수 홍성무(25)를 영입한 것. 그러나 21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NC는 강민국이 과거 음주운전 전력이 있는 사실을 알면서도 묵인했다.
강민국은 NC 소속이던 시절 음주운전으로 행정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NC는 KBO에 이 사실을 신고하지 않았고, KBO 고위 관계자는 "강민국에 대해서는 음주운전 여부를 포함한 어떠한 내용도 구단으로부터 신고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