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이 부모의 사기 의혹에 결국 사과했다.
마이크로닷은 21일 오전 공식 입장문을 내고 부모님 사기 관련 논란에 대해 “피해자들을 직접 만나뵙겠다”며 죄송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마이크로닷은 공식입장을 통해 “부모님과 관련된 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죄송하다”며 “문제가 원만히 해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알렸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자신의 부모님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사례가 온라인에 연이어 올라오며 함께 구설에 휘말렸다. 그러나 “사실무근이며 법정대응을 준비하겠다”는 입장을 번복해 큰 논란으로 번지게 됐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이는 마이크로닷이 어렸을 때 발생한 사기로, 그가 지금까지 자라오며 몰랐을 일은 없었을 텐데도 버젓이 뉴질랜드의 집과 그곳에서 당했다는 사기, 어려웠던 점, 부모님이 운영하는 한식당 등을 공개했다.
마이크로닷은 자신의 입장 발표 후 올라온 다른 기사들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였고 매우 고통스러웠다”며 “아들로서 책임져야 할 부분이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현재 출연 중인 프로그램의 줄하차도 불가피해졌다. 마이크로닷은 현재 종합편성채널 JTBC '날보러와요', 채널A '도시어부', 케이블채널 tvN '국경없는 포차'에 출연 중이거나 방영이 예정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