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나가던 '나혼자 산다'가 외모 품평 논란에 휩싸였다.
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헨리와 아버지가 친구들과 함께하는 파티 모습이 그려졌다.
헨리와 아버지는 정성스레 음식을 준비했고, 바이올린 선생님, 친구들을 초대해 음악 연주회를 갖기도 했다. 헨리 아버지는 눈물을 흘리며 "굉장히 오랫동안 헨리랑 생일을 보내지 못했는데 정말 행복하다"며 헨리의 깜짝 생일 파티를 하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의 감동 이후 불편했다는 의견들도 이어졌다. 헨리의 친구들이 등장할 때마다 외모 품평이 이어졌다는 것. 박나래는 "아버지 친구예요?"라고 물었고, 전현무 또한 "저 머리 벗겨진 분? 아버지 친구 아니야?"라며 연신 언급했다. 기안84는 "왜 이렇게 삭았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헨리는 웃으며 대처했지만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네티즌들은 최근 있었던 배우 수현의 인종차별 논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수현이 인터뷰 도중 영어 실력에 대한 질문을 받으며 인종차별 논란이 불거졌고 해당 질문을 했던 리포터는 사과글을 올리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이것 또한 인종차별의 하나 아니냐" "내가 헨리라면 친구들한테 방송 미안해서 못 보여주겠다" "얼굴을 들 수 없다" "창피하다" "굉장히 무례한 행동"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