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11.07 16:40:41
고양문화재단(이사장 이재준 고양시장, 대표 박정구)은 오는 12일부터 22일까지 일산 정발산역 인근에 위치한 '고양아람누리'에서 '예술에 담긴 자연과 자연주의'를 주제로 '2018아람문예 아카데미- 예술인문학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2018아람문예 아카데미-예술인문학 페스티벌'에서 시민들을 위해 준비한 수준 높은 예술 인문학강의와 공연 등은 모두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예술인문학 페스티벌은 고양아람누리 안에 있는 총 4개의 장소, 즉 아람마슬 음악감상실, 아람마슬 연습마당, 고양아람누리도서관 지하1층 강의실, 고양아람누리 새라새극장 등에서 각각 진행된다.
현재 새라새극장에서 20일과 22일 저녁에 각각 진행될 '말거는 극장-소설가 김영하'와 '말거는 극장-015B 장호일'은 현재 모두 신청이 완료된 상태다.
하지만 아직 공개특강, 무비&톡, 미술관 옆 강의실 등은 자리가 남아 있어 신청이 가능하다. 온라인 접수는 고양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서나 전화로 할 수 있고, 고양아람누리 아람마슬 지하1층 안내데스크에서 방문신청도 가능하다. 다음은 4가지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이다.
고양아람누리 아람마슬 음악감상실-공개특강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 동안 진행하는 예술인문학 강의로는12일 음악평론가 황우창의 '자연을 노래한 월드뮤직', 13일 음악/무용평론가 유형종의 '오페라에서의 자연주의'가 진행되는데 '오페라에서의 자연주의'에서는 1890년을 전후해 아탈리아에서 탄생한 자연주의 양식인 '베리즈모 오페라'의 탄생배경과 어법을 살펴볼 예정이다.
14일엔 미술사학자 박은영의 '자연을 재단하다-풍경화, 대지미술, 인공자연'을 주제로 한 강의가 진행되는데, 강의를 통해 17세기 풍경화의 탄생과 근대의 경험적 풍경화에서부터 자연을 예술작품의 제재로 사용한 20세기 대지미술, 그리고 첨단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최근의 인공자연에 이르기까지 예술가들이 바라본 자연의 시각적, 경험적 양상을 이해할 수 있다.
15일엔 재즈피플 편집장인 김광현의 '자연의 소리, 재즈의 소리-색소폰과 콘트라베이스의 만남', 16일엔 소설가인 이순원/최은미의 '최은미, 신예작가 초청대화'를 진행한다. 이순원 작가는 2018 대산문학상 소설부문 수상 작가다.
아람마슬 연습마당-영화와 해설이 있는 '무비&톡'
14일 오후 7시 30분에서 약 2시간 동안 현직 아나운서, 큐레이터, 비평가인 신지혜, 정소영, 천수림이 함께 진행하는 '씨네인문학싸롱-전시채소밭'을 진행한다. 영화 '타샤 투터', '리틀 포레스트'를 들여다보며 인간의 위치와 역할을 되돌아 보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새라새극장-말거는 극장
'2018말거는 극장'에서는 20일 저녁 7시 30분에 소설가 김영하, 22일 7시 30분에 015B 장호일이 각각 진행한다. 소설가 김영하는 책을 통한 공감과 자기성찰, 타인과의 소통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015B 장호일은 '친구와 연인', '단발머리', '신인류의 사랑' 등 주옥같은 명곡을 감상하는 시간이 될 예정이다. 신청이 모두 완료됐다.
고양아람누리도서관 지하1층 강의실-'미술관 옆 강의실'
아람누리도서관의 협력으로 강의실에서 전시특강을 진행한 후 아람미술관에서 전시중인 '경기유망작가 'Beyond Thinking 展'을 투어할 예정이다.
'미술관 옆 강의실' 강의 프로그램으로는 13일 오후 2시부터 약 2시간 반 동안 '노자와 자연주의'를 주제로 대중문화평론가 이봉호의 강의와 15일 동일한 시간에 진행하는 미술사가 채효영의 '서양미술에서의 자연과 자연주의' 강의가 진행된다.
강의 '노자와 자연주의'에서는 목적없는 유희로서의 예술, 순수함으로서의 예술이라 할 수 있는 자연주의적 예술을 노자사상을 통해 바로본다. 또한 강의 '서양미술에서의 자연과 자연주의'에서는 유머니즘 세계관이 기본인 서양문화의 전통에서 서양미술 속 자연이 어떤 의미로 다루어지는가를 살펴보면서 인간과 자연의 관계를 이야기 할 예정이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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