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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BMW, 우리 기업에 재생에너지 의무사용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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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18.11.02 08:13:19

▲사진=연합뉴스

최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한 제품의 납품을 요구받고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

1일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 측은 글로벌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의무사용이 확대되면서 우리 기업에 대한 재생에너지 100% 사용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국적 비영리단체인 기후그룹(The Climate Group)은 지난 2014년 뉴욕시 기후주간 행사에서 기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를 100% 사용할 것을 제안했다는 것. 

이는 RE100(Renewable Energy 100%) 이니셔티브(Initiative)의 시작으로, 구글과 애플, GM,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RE100 이니셔티브에 가입해 공장, 사무실, 건물 등 영업활동에 필요한 에너지를 100% 재생에너지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을 공개적으로 선언했다는 설명이다.

김 의원 측에 의하면 SK하이닉스는 공급처인 애플로부터 납품제품에 대해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았다. 애플이 한국에 컨설팅 업체를 파견해 조사를 했지만, 국내 재생에너지 기반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사용이 여의치 않음을 알고 공식적인 사용을 요구하지는 않은 상태다.

삼성엔지니어링은 공급처인 삼성전자가 유럽 제조사, 그린피스 등으로부터 제품생산시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를 받고 있다. 유럽 제조사 등은 삼성전자에게도 동일한 요구를 하고 있다. 

LG화학은 공급처인 BMW로부터 납품받는 전기자동차 배터리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요구받아 폴란드 공장에서 해결방안을 모색하던 중 BMW와의 거래가 무산됐다. 현재 폭스바겐에서 BMW와 같은 요구를 받고 있다.

삼성SDI는 공급처인 BMW에서 납품 물량에 대해 재생에너지 사용 요구가 있었고, 현재 해외공장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해결하고 있다.

이미 국내 각 기업들이 RE100에 참여하는 글로벌 기업들로부터 납품하는 제품생산에 재생에너지를 사용할 것을 요구받고 있지만, 우리 기업들이 재생에너지를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과 환경이 구축돼 있지 못하다는 게 김 의원 측 지적이다.

김 의원은 “재생에너지를 확대하지 않으면 우리 제조업의 심각한 위기가 도래할 것이다. 그런데도 한국은 재생에너지에 대해 소모적인 논쟁에 빠져있다”며“우리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라도 재생에너지 확대정책의 속도를 진전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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