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카메라를 해킹한 사람들이 대거 검거됐다. 카메라를 활용한 몰카 범죄도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찰에 의하면 IP카메라를 해킹해 몰카 범죄에 사용한 남성들이 대거 검거됐다. 이들은 IP카메라를 해킹해 몰카 범죄 등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IP카메라 해킹 등 몰카 범죄가 최근 5년간 3만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조사돼 주의를 요구하고 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인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이 최근 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카메라 등 이용촬영’ 범죄는 작년 6465건 발생했다. 지난 2013년부터 5년간에는 총 3만719건이나 발생했다.
작년 검거된 몰카 범죄 피의자의 성별을 살펴보면, 남자 5271명, 여자 166명이 검거됐다. 2013년에는 남자 2770명, 여자 62명이었다.
성별로 살펴보면, 21~25세 869명, 26~30세 867명이었다. 20대(1736명)가 가장 많았다. 19세 미만도 817명이었다.
하지만 검거 인원에 비해 구속율은 낮았다. 지난 5년간 연평균 구속율은 2.6%였다.
이에 대해 김영호 의원은 “2016년 이후 몰카 범죄가 다시 늘고 있다. 재발 방지책을 철저히 세우고 구속율을 늘리는 등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