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 이미지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배우 김수미는 신인시절에 노출을 강요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TV조선 ‘마이웨이’ 측에 의하면 김수미는 “신인시절, 영화 촬영현장에서 감독이 예정에 없던 노출촬영을 요구했다”며 “당시 막 결혼을 한 신인이었던 나는 완강히 거부했다”고 밝혔다.
김수미는 “그때만 해도 영화감독의 말이 법이었던 시절이어서 내가 어쩔 줄을 몰라 하자 당시 최고의 스타이자 상대 배우였던 신성일 씨가 나서줬다”며 “오랜 세월이 흐른 지금까지도 그 일이 가장 고마운 일 중의 하나다”고 말했다.
이에 신성일은 “문희도 그랬고 그때 신인 배우들에게는 내가 항상 그랬었다”고 회상하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김수미가 신인시절 노출 강요 사연을 밝힌 방송은 1일 밤 방영될 예정이다. 작년 폐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진 신성일은 김수미의 70번째 생일을 맞아 한강에서 선상파티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