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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PC방 살인사건 CCTV 공개…청와대 국민청원 60만명 돌파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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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민기자 |  2018.10.21 09:22:08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서구의 PC방에서 발생한 20대 아르바이트생 살인사건의 CCTV가 공개됐다.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발생한지 6일째이지만 계속 시민들의 높아지면서,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자가 60만명을 돌파하는 등 지속적으로 논란을 유발하고 있다. 

21일에도 주요 포털사이트 검색어 상위에 랭크돼 있다. 사건 발생 PC방 앞에는 시민들이 갖다 놓은 하얀색 국화꽃 등이 놓여 추모 열기가 더해지고 있다. 

이처럼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이 계속 시민들의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범행의 잔인함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찰 등에 의하면 지난 14일 서울 강서구의 한 PC방에서 30살 남성 손님 A씨는 21살의 아르바이트생 남성 B씨가 불친절하다는 이유로 말다툼을 하다가, B씨가 쓰레기통을 버리고 PC방으로 돌아가는 중에 칼로 수차례 찔러 사망하게 만들었다.

B씨는 180cm가 훌쩍 넘는 키에 유도를 한 모델지망생으로 훤칠한 얼굴이었지만, A씨가 B씨의 얼굴을 집중적으로 칼로 공격해 상처가 너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B씨를 담당했던 이대목동병원의 한 의사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B씨가 입고 있던 옷에 더 이상 피가 묻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피투성이였다며, 보고도 믿기 힘들었던 비인간적인 범죄 그 자체라고 분노했다. 

경찰의 대처문제도 이유로 꼽힌다. 사건 발생 직전 A씨의 과격한 발언에 위협을 느낀 B씨는 경찰에 상황을 신고했고, 경찰은 PC방에 나타나 잠시 머무른 뒤 사라졌지만 이후 B씨가 쓰레기통을 비우러 외출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라는 것. 

아울러 공개된 CCTV를 보면 A씨의 동생이 B씨의 팔을 붙잡는 듯한 모습이 나오는데, 경찰은 CCTV를 전체적으로 보면 A씨의 동생이 형의 몸을 끌어당기는 듯한 행동도 해 B씨가 공범자라고 보기 힘들다고 판단해 잠시 조사한 후 풀어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 A씨는 오는 22일 공주의 치료감호소로 이송돼 한달 정도 정신감정을 받게 된다는 점도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분노하게 만들고 있다. A씨가 정신감정을 통해 우울증 등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는 판단이 나올 경우 낮은 수위의 처벌만 받게 되기 때문이다. 

이 경우 지속적으로 심신미약을 악용한 범행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제도 자체를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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