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17일 오후 2시 경상남도 서부청사에서 박성호 경상남도 행정부지사 주재로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를 개최하고, 현 운영실태 점검과 관련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서부경남 도민의 항공편의 증진을 위해 경상남도와 도의회, 서부경남 8개 시·군, 그리고 한국공항공사 사천지사,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관계자, 경남발전연구원 등 14개 기관이 참석해 경상남도 유일의 공항인 사천공항을 경남의 중심공항으로 활성화하는 데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사천공항의 활성화와 서부경남 도민의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대책으로 ▲산·학·연이 참여하는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의 적극 운영 ▲재정지원 확대 ▲노선 증편 ▲관광프로그램 개발 및 인센티브 확대 ▲공항 접근성 제고를 위한 행정 지원 ▲MRO산업과 항공산업 발전 연계 장기 발전전략 마련 등을 제안하는 등 경상남도와 박정열 도의원, 8개 시·군, 한국공항공사, 항공사, 경남발전연구원이 다함께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외에도 지난 2017년 4월 4일 출범한 ‘경상남도 서부경남 항공편의 증진을 위한 협의회’ 명칭을 ‘사천공항 활성화 협의회’로 변경하고, 협의회 회장은 행정부지사가 맡기로 했다. 협의회 회원들도 서부권 시·군 부서장에서 국장급으로 교체해 사천공항 활성화를 위한 경상남도의 강력한 의지를 보이기도 했다.
박성호 행정부지사는 “사천공항은 경남의 유일한 공항”이라며 “사천공항을 경남의 중심공항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우선 도와 관계기관들이 적극 협력해 재정지원 확대하는 등 지속적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