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이 환경부가 추진한 ‘2018년 제8회 그린시티’ 환경관리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16일 부천시청에서 환경부 장관상과 함께 부상 1,000만 원을 받았다.
'그린시티(Green City)'는 환경부가 우수한 환경관리 지자체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것으로 환경관리기반과 환경시책이 우수한 지자체에 주어진다.
이번 8회 대회에는 18개 지자체가 응모한 가운데 3개월간의 심사 과정을 거쳐 울주군을 비롯해 총 6곳 (△대통령상 부천시 △국무총리상 충남 논산시, 서울 도봉구 △환경부 장관상 울주군, 강원 삼척시, 제주시)이 선정됐다. 군 단위에서는 울주군이 유일하다.
군은 작은 아이디어로 주변 환경을 크게 개선하고 지역사회의 참여를 유도하는 시책을 내세워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함께해요, 힐링 꽃동산! 화사한 미소길!’이라는 대표 환경시책으로 주택가 공한지 등 상습 투기지역을 꽃동산으로 조성해 악취와 미관 저해 등으로 인한 주민불편을 해소하고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또 단순한 불편 해소를 넘어 도시경관 개선 등 주민이 피부로 직접 느낄 수 있는 가시적 효과가 나타나 환경 행정에 대한 주민 신뢰도가 상승했다.
장기적으로는 무단투기 단속과 꽃동산 관리를 위한 기간제 고용과 분기별 꽃길 관리 공공근로사업을 추진함으로써 지역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했다.
그린시티로 선정된 지자체에는 그린시티 현판과 포상금이 지원된다. 향후 환경부의 사업예산 배정 및 환경 관련 평가 사업에서 우선 고려대상으로 분류돼 지속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