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만기자 | 2018.10.15 13:36:29
전남 광양옥곡초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밸리댄스 신동 정시우 어린이(8세)가 지난 10월 6일 개최된 제3회 광주광역시 동구청장기 전국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특히 정시우 어린이는 무용계에 입문한 지 4개월 만에 국제교사 1급 자격증까지 취득한 재원으로 생애 처음으로 출전한 이 대회에서 주니어 프로라이징 스워드 부문 1위와 주니어 프로라이징 윙 부문 1위를 차지해 밸리댄스 뿐 아니라 댄스계의 차세대 유망주로 급부상하며 댄스계의 비상한 관심을 이끌어내고 있다.
댄스스포츠를 범국민 생활체육으로 보급하는 한편, 우수한 지도자를 양성하고, 청소년들에게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으로 우수한 인재를 발굴하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한 이 대회는 청소년부, 학생부, 일반부, 교원부, 시니어부, 그랜드 시니어부, 단체전 등으로 치러졌다.
전남 광양시 옥곡면에 살고 있는 정시우 어린이의 무용에 대한 집념에 비해 열악한 연습 여건은 주변의 시선을 끌게 하고, 안타까움을 자아내게 한다.
정해진 교육시간은 주 1회임에도 집에서 연습실 까지 1시간 정도의 거리를 매일 오가며 초등학교 2학년이 소화해내기 힘든 고난이도 기술 연마에 혼신의 힘을 쏟아 국제교사 1급을 따낸 열정은 성인의 집념을 능가하고 있다는 것이 주변의 평이다.
정시우 어린이의 향후 목표와 연습에 임하는 자세도 당차고 거침이 없다.
“어르신들과 불우한 이웃들을 위해 저의 재능을 기부하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히는 정시우 어린이는 “앞으로 밸리댄스 뿐 아니라 댄스스포츠와 방송댄스 부문에서도 꾸준히 실력을 갖춰 세계적인 무용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했다.
한편 정시우 어린이를 지도하고 있는 오숙희 퀸 무용단 소속의 김미성(경남 하동 궁항초등학교 4학년) 어린이도 이번 대회에서 주니어 프로라이징 스워드 부문 대상과 초등부 프로라이징 윙 부문 1위를 차지해 오숙희 퀸 무용단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