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낸시랭 인스타그램)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이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 이데일리는 “왕진진이 10일 새벽 용산구 자택 욕실에서 목에 붕대를 맨 채 의식을 잃은 상태로 지인에게 발견돼 119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왕진진과 지인은 식사 후 자택으로 자리를 옮겼으나, 왕진진이 화장실에서 오랫동안 나오지 않아 지인이 확인해보니 의식을 잃은 채 누워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인은 “최근 우울증을 호소했다”며 왕진진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했다고도 전했다.

당시 낸시랭은 자리에 없었고, 왕진진은 현재 응급처치 후 의식을 찾았으나 안정이 필요한 상태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왕진진은 지난달 20일 낸시랭과 부부싸움 도중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숴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직접 신고했던 낸시랭은 이후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남편(전준주)과 화해했으며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지난해 12월 혼인신고를 하며 법적 부부가 됐다. 왕진진은 고(故) 장자연 사건 편지 위조, 전자발찌 착용, 사실혼, 사기 등 각종 의혹에 휩싸여 논란이 됐다. 이 가운데 낸시랭은 SNS에 왕진진을 변호하는 글을 적극적으로 올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