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4일 경남도청에서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주재로 나노융합산업 발전방안 모색을 위한 관계기관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주)풍산홀딩스를 비롯한 나노기술 업체와 한국기계연구원, 한국전기연구원, 재료연구소 등 관련 연구기관의 관계자, 창원대학교, 부산대학교(나노기술대학)의 나노기술분야 교수, 밀양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경남테크노파크와 밀양시의 나노융합산업 추진현황에 대한 설명에 이어 각 기관 전문가들의 진단 및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나노기술’은 나노미터(10억분의 1m) 크기의 원자들을 조작하고 가공하는 기술로, 2000년대 이후 세계적인 과학기술 혁명을 주도하며 국가 경쟁력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디스플레이, 소재, 첨단센서, 반도체 분야를 포함해 전체 산업의 10%에 적용되고 있으며, 점차 새로운 제품이나 물질을 만드는 수준에서 벗어나 세포, 질병 등 의료분야까지 적용 대상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문승욱 경상남도 경제부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노융합산업은 기존 제조업의 기술 융․복합을 통해 새로운 시장과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분야로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과 기업이 체감하는 산업혁신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력”을 당부하면서, “나노융합산업 기반 확충과 기술 활용 확산을 통해 경남 제조업의 혁신을 이끌 수 있도록 산업육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