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18.10.03 10:04:18
"4/4분기 고양시 BSI지수는 60(고양상의 조사)으로 역대 최저치...기업경영환경 개선 지원이 절실히 필요하다...고양시기업지원비즈니스센터 건립 및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규제도 완화해달라"
고양상공회의소(회장 장동욱)는 지난 2일 고양상의 중회의실에서 고양시의회 이윤승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 및 조현숙 환경경제위원장 등 각 위원회 위원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관내 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고양상의 분기별 BSI(기업경기실사지수) 발표에 따르면 지난 3/4분기 BSI지수는 83으로 지난 2/4분기 BSI 종합지수 104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진 바 있다. 그런데 이번 4/4분기 BSI 지수는 더 떨어진 60으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한 것.
이는 한국은행과 기업경기조사가 실시한 대한민국 전체 제조업 기업경기 BSI지수 73보다도 더 낮은 수치다.(BSI는 기업이 느끼는 체감경기로 100이 넘으면 경기호전 예상, 100보다 낮으면 경기악화 예상 기업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고양상공회의소 측에서 참석한 지역경제계 대표들은 "고양시가 과밀억제권에 있다는 이유로 각종 법의 규제만 심하고, 기업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정시스템은 타지자체에 비해 매우 열악하다"며 "관내 상공인들이 기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해 줄 것"을 건의했다.
고양시 상공인이 처해 있는 현실과 고충 등 상공회의소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한 의원들은 "간담회를 통해 각종 규제와 제도 미비 등으로 인한 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잘 알게 되었다"며 "고양시의회와 고양상공회의소가 더욱 긴밀한 상호 협력을 맺어 지역경제 활성화 및 기업하기 좋은 고양시를 만들어 가자"고 언급했다.
이윤승 의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 발전과 상공업 진흥에 묵묵히 애쓰고 계신 지역 상공인들의 헌신에 감사드린다"며 "상공인이 제약 없이 자유롭게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입법적 지원 등 시의회 차원에서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고양시의회는 추후 관할 위원회인 환경경제위원회(위원장 조현숙)와 고양상의 간 실무 간담회를 개최해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하기로 했다.
이날 고양상의 지역경제계 대표로는 장동욱 고양상의 회장과 부회장단, 조선묵 일산테크노타운 사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지회장단, 유인화 여성CEO기업인회 회장, 김윤회 고양상의 CEO 아카데미 총동문회장, 권영기 더채움 대표 등이 참석했다. 또한 고양시의회 측에서는 이윤승 의장과 이규열 부의장 외에 윤용석 의회운영위원장, 조현숙 환경경제위원장, 이길용 건설교통위원장 등 주요 시의회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고양상공회의소 장동욱 회장 등 지역경제계 대표들은 조만간 이재준 고양시장 및 집행부 실무진들과도 지역경제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할 예정으로 알려지고 있다.
CNB뉴스(고양)= 김진부 기자
citizennews@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