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시장 김일권)가 공무원의 출산을 장려하고 육아지원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행복한 출산 시책'이 내부만족도 향상 등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책은 육아휴직에 의한 결원 발생을 예측해 신규임용후보자 실무수습제도와 연계·충원함으로써, 출산 예정 공무원이나 육아기 공무원이 마음 놓고 휴직을 할 수 있는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다.
그 동안 공직사회는 출산과 육아휴직으로 인한 대체인력 수급이 원활하지 않다보니 업무공백, 임신공무원과의 근무 기피 등 문제점이 나타났지만, 실무수습 직원을 배치함으로써 공무원들이 마음 놓고 출산 및 육아휴직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정기인사에서 만8세 이하 자녀를 둔 육아기 공무원에 18명에 대해 주거지 근거리에 배치한 바 있으며, 휴직 복직자 및 육아 고충 신청자도 주거지 근거리 배치 등 일과 가정의 양립 과 가족 친화적인 공직문화 조성을 위한 시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
출산을 앞둔 한 공무원은 “그 동안 육아휴직을 사용하고 싶어도, 동료 직원들의 업무가 가중 되는 것이 눈치가 보여서 사용을 망설일 때가 있었는데, 이제 마음 놓고 육아휴직을 할 수 있게 됐다.”면서 “시의 이 같은 육아지원시책이 지속됐으면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