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평양정상회담 중 백두산 정상에서 ‘아리랑’을 열창했다.
21일 문화계 등에 의하면 가수 알리는 지난 20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과 함께 특별수행원으로 백두산 천지를 찾았다.
사방이 뻥 뚫려 있는 백두산 천지 야외에서 알리는 마이크 없이 ‘아리랑’을 불러 감동을 선사했다.
특유의 고음과 힘찬 보이스로 유명한 알리의 ‘아리랑’을 백두산 천지의 공간을 가득 채우면서 당시 일행들에게 큰 감동을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알리의 ‘아리랑’에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은 박수를 치면서 화답했고, 문 대통령은 알리의 열창 후 그녀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려주고 악수를 하면서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알리의 백두산 천지 ‘아리랑’ 영상은 이후 공개됐고,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차범근 전 남자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등이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