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경제인들로 방북단을 구성해 남북경제협력을 통한 새로운 활로를 찾겠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0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남북정상회담이 사흘째 진행되고 있는데, 대북 제재 완화가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는 예측이 나온다. "그동안 경남이 추진해온 농업교류를 계속하고 중소제조업체들이 북측과 경제협력을 통해 새로운 활로를 찾도록 준비해야 한다.”며 남북정상회담에서 채택한 평양공동선언과 관련,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현재 남북교류협력 TF(태스크포스)를 가동 중이며, 남북교류기금 조성과 남북교류협력체계를 갖추기 위한 조례개정안도 준비를 마친 상태여서 차기 도의회에 제출해 남북교류협력이 경제협력과 함께 기존 추진해왔던 농업교류협력 중심으로 활발히 추진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경남경총과 경남상의협의회에 남북경제협력에 관심 있는 기업에 대한 조사를 요청해 놓았다.”북측과 경제협력 관심 있는 기업들을 함께 조사하고 그런 기업을 중심으로 어떤 교류협력이 가능한지 함께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조선, 자동차, 금속가공 등 제조업이 중심인 경남기업들은 북측과 시너지효과가 날 수 있는 분야가 북측에 풍부한 광물자원을 활용한 소재부품산업으로 본다.”면서 “북한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여건 확인이 중요하기 때문에 경남 경제인들로 방북단을 구성해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